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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감미료

이네이처 유기농 아가베시럽

느린악장 2014. 11. 20. 09:06

 병 뒤에 붙은 라벨에 적힌 제품명은 Organic Agave Sweetner / Jarabe de Agave Orgánico입니다. 제조사는 Enature, 원산지는 멕시코입니다. 구글에 "Enature Organic Agave Syrup Light 24 ounce"라고 치면 이 제품이 나옵니다. 2014 카페&베이커리 페어에 설치된 에스디푸드[각주:1] 부스에서 구입했습니다.


 이 제품은 다음과 같이 생겼습니다.





 아가베시럽의 주성분은 과당입니다. 찬 음료나 찬 음식에 넣으면 강한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집에서 만든 묽은 설탕시럽의 절반만 써도 될 정도로 답니다. 아가베시럽을 물에 타서 마시면 의외로 꿀물에 가까운 단맛이 납니다. 설탕물보다는 맛있어서, 단맛이 생각날 때 아가베시럽을 물에 타 먹을 때가 있습니다. 산미가 적은 커피를 차갑게 해서 마실 때에도 아가베시럽을 넣을 때가 있고요.


 깔루아 요거트(플레인 요거트+메이플시럽)와 메이포로(뜨거운 물+메이플시럽)는 메이플시럽의 특징을 잘 살리는 레시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당이 많이 들어 있는 아가베시럽의 특징을 잘 살리는 레시피에는 뭐가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토마토주스에 아가베시럽을 넣은 청량음료를 꼽고 싶습니다.


 토마토, 약간의 물, 아가베시럽을 섞어 믹서기에 갈면 피자나 치킨과 함께 먹기 좋은 청량음료가 됩니다. 아가베시럽의 과당이 청량감과 단맛을 내고, 토마토의 새콤한 맛이 피자나 치킨의 느끼함을 씻어줍니다. 그리고 토마토주스에는 칼륨과 섬유질이 꽤 많은 편인데, 나트륨이 많고 섬유질이 적은 피자나 치킨과 함께 먹으면 궁합이 잘 맞습니다. 나트륨-칼륨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되고, 섬유질도 보충할 수 있으니까요.


 메이플시럽보다는 무난해서 두루두루 쓰기에 좋습니다. 꿀이나 설탕시럽 말고 뭔가 다른 감미료를 써보고 싶은 분께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이네이처 제품이 아닌 홀썸(Wholesome)이나 내추럴(Naturel)[각주:2] 아가베시럽도 괜찮을 겁니다. 다들 과당을 70%이상 함유하고 있으니까요.




 각주


  1. 에스디푸드는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티켓몬스터에서 '에스디'라는 회사가 멕시코산 아가베시럽을 판매한 적이 있는데, 이 '에스디'가 에스디푸드가 맞다면, 다음 연락처로 접촉을 시도할 수 있을 겁니다. 031-871-4588 경기도 의정부시 의정부동 137-3 [본문으로]
  2. Natural의 오타가 아닙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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