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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 바셋의 에스프레소는 강합니다. "달콤한 디저트 스타일의 에스프레소"를 표방하지만, 메이저 커피 체인점의 에스프레소 중에서 가장 산미가 강하고 농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원두를 상대적으로 약하게 볶고, 원두의 사용량이 많고, 추출량이 적으니까요)



 이러한 에스프레소 위에 우유거품을 한 겹 덮어주면, 산미와 쓴맛이 줄어들고 고소함과 단맛이 살아납니다. (스타벅스의 에스프레소 마키아토와는 달리, 폴 바셋의 에스프레소 마키아토에는 거품을 적당히 낸 스팀 밀크(steamed milk)가 올라갑니다. 분류하자면 웻 카푸치노의 축소판 정도가 됩니다)


 샷 수에 따라 솔로(1)와 도피오(2)로 분류됩니다. 샷 길이 옵션이 메뉴판에는 없지만, '샷을 리스트레토로 뽑아주실 수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면 받아주는 곳이 있습니다. (폴 바셋의 리스트레토는 산미가 정말 강한 편이라, 맛의 밸런스 측면에서는 일반 에스프레소로 제조한 마키아토 쪽이 낫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산미가 살아있는 라테를 좋아하는 분이나, 일반 에스프레소로 제조한 마키아토가 독하게 느껴지는 분들께는 리스트레토로 제조한 마키아토가 입에 맞을 수 있겠죠)


 에스프레소를 좋아하지만 폴 바셋의 스트레이트 에스프레소가 난해하게 느껴지는 분들께 폴 바셋의 솔로 에스프레소 마키아토를 권해드립니다. 이곳의 카페 라테는 인기가 좋은 편이니, 에스프레소 마키아토의 커피와 우유의 어울림 또한 많은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 프로필사진 아오리 폴바셋은 리스트레토 투샷을 룽고로 사용하는게 아니었나요???
    2016.12.15 12:33 신고
  • 프로필사진 느린악장 폴 바셋 제품끼리의 비교와 타사 제품과의 비교에서 오는 차이인 것 같습니다.

    폴 바셋의 샷 길이는 타사 대비 짧은 편입니다. (이건 타사 제품과의 비교입니다) 사전적으로는 '긴' 샷을 의미하는 '룽고'에 들어가는 샷의 길이도, 투입량 대비 추출량을 따지면 타사의 리스트레토 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폴 바셋의 에스프레소는 '룽고'보다 샷이 짧고, 리스트레토는 에스프레소보다 샷이 짧습니다. (이것이 폴 바셋 제품끼리의 비교입니다) 폴 바셋의 에스프레소 샷도 충분히 짧은 편이지만, 리스트레토 샷은 그보다도 짧습니다.

    폴 바셋의 에스프레소 마키아토는, 기본적으로 에스프레소 샷을 사용해 제조됩니다. 본문에 말씀드린 '샷을 리스트레토로 뽑아주실 수 있을까요?'는, 마키아토에 들어가는 샷의 길이를 리스트레토 제품의 길이로 바꿔달라는 요청입니다.

    폴 바셋의 리스트레토는 그 자체로 마실 때에는 산미가 강한 편이지만, 스팀 밀크를 섞어 마키아토를 만들면 (에스프레소 샷으로 제조한 마키아토보다) 좀 더 부드러운 결과물이 나와서, 개인적으로는 리스트레토 마키아토를 선호합니다. ㅎㅎ
    2016.12.15 19:52 신고
  • 프로필사진 아오리 폴바셋도 에스프레소샷을 기본으로 사용하는군요.
    리스트레토 투샷을 합쳐서ㅜ룽고로 사용하는줄 알았거든요 ^^ 장문의 답변 감사드립니다.
    2016.12.20 19:54 신고
  • 프로필사진 느린악장 에스프레소에 들어가는 원두의 양과 샷의 길이에 대한 국제 표준이 없어서, 일반적인 스타일에서 벗어난 에스프레소에 대해 이야기할 때 사람마다 다른 표현을 쓰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각자가 어떻게 이해하느냐의 차이 아닐까요?ㅎ

    (WBC의 에스프레소 관련 규정이나, Certified Italian Espresso의 규정 사항은 참고는 될 수 있어도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016.12.21 18: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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