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 과테말라 COE 2014 14위 Antigua Buena Vista y Anexos (Guatemala COE 2014 #14 Antigua Buena Vista y Anexos) 100g 입수일 : 2014. 12. 26. 입수처 : 모모스 커피 저의 마흔여덟 번째 커피는 과테말라 COE 2014 14위 Antigua Buena Vista y Anexos였습니다. 이 원두의 COE Score는 85.64점입니다. 2014년 과테말라 COE는 13위부터 22위까지 85점대… 즉 턱걸이 점수를 받았습니다. 콜롬비아 COE El Silencio처럼, 주름진 부분은 어둡고 펴진 부분의 빛깔이 밝습니다. 봉투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쓰여 있었습니다. 농장 : Antigua Buena Vista y An..
원두 : 엘살바도르 COE 2013 4위 Peña Redonda (El Salvador COE 2013 #4 Peña Redonda) 100g 구입일 : 2014. 9. 15. 구입처 : 로스팅하우스 저의 마흔한 번째 원두는 엘살바도르 COE 2013 4위 Peña Redonda였습니다. 이 원두의 COE Score는 88.80점입니다. 큼직하고 길쭉한 원두입니다. 파카마라 종의 특징적인 생김새인 듯합니다. 판매자 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쓰여 있었습니다. 생산자 : Carlos Maurico 농장 : Peña Redonda (1500m) 88.80 (#4) La Palma, Chalatenango, El Salvador Pacamara Semi-Washed Peña Redonda를 외래어 표기법에..
원두 : 콜롬비아 COE 2013 3위 El Silencio (Colombia COE 2013 #3 El Silencio) 100g 구입일 : 2014. 9. 15. 구입처 : 로스팅하우스 저의 마흔 번째 원두는 콜롬비아 COE 2013 3위 El Silencio였습니다. 이 원두의 COE Score는 88.76점입니다. 빛깔이 비교적 옅습니다. 시티를 노렸지만 하이 언저리가 된 건지, 처음부터 하이를 노린 건지… 판매자 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쓰여 있었습니다. 생산자 : Oscar Oritz Gonzalez 농장 : El Silencio (1607m) 88.76 (#4) Nte de Santander, Toledo, Colombia Castillo Washed El Silencio를 외래어 표기..
원두 : 브라질 COE 2013 19위 Sítio Cruzeiro (Brazil COE 2013 #19 Sítio Cruzeiro) 100g 구입일 : 2014. 9. 15. 구입처 : 로스팅하우스 저의 서른아홉 번째 원두는 브라질 2013 COE 19위 Sítio Cruzeiro였습니다. 이 원두의 COE Score는 85.67점입니다. 중간 크기의 원두입니다. 시티 정도로 볶은 듯합니다. 판매자 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쓰여 있었습니다. 생산자 : Helenita Junqueira Pereira 농장 : Sítio Cruzeiro (1100m) 85.67 (#19) Cristina, Sul de Minas, Brazil Yellow Catuai Natural Sítio Cruzeiro를 외래어 ..
컵 오브 엑설런스(Cup of Excellence, COE) 2014 경매 결과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쓴 글이 생각나서, 올해도 한 번 작성해 보았습니다. 눈에 익은, 혹은 어디서 한 번 본 듯한 농장 이름이 늘어나는 걸 보니 저도 슬슬 본격적인(?) 커피 애호가가 되어가나 봅니다. LAF Green Bean이라는 회사는 알마씨엘로가 되었습니다. GSC International은 작년 리스트에는 보이지 않던 생두 무역 회사인데, 올해 많은 경매를 따 냈습니다. 엘 인헤르토까지요! (2013년의 엘 인헤르토를 일본 UCC社가 가져간 걸 보고 작년에는 약이 좀 올랐습니다) 로스팅하우스, 모모스 커피, 주빈커피, 커피 리브레, 테라로사(가나다순)같은 로스터리는 올해도 경매에 참여했고, 작년에 이름..
원두 : 온두라스 COE 2013 12위 Guacamaya (Honduras COE 2013 #12 Guacamaya) 100g 입수일 : 2014. 4. 12. 출처 : 한국커피 (2014 서울커피엑스포에 설치된 부스에서 구입) 저의 스물여덟 번째 커피는 온두라스 COE 2013 12위 Guacamaya였습니다. 집안에 다시 커피잔치가 벌어져서, 스물여섯 번째 커피부터 서른두 번째 커피까지는 구입한(혹은 계획한) 순서가 아닌 다 마신 순서대로 리뷰를 포스팅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 원두의 COE Score는 87.63점입니다. 하이 정도의 로스팅으로 보이며, 알이 자잘하니 귀엽게 생겼습니다. 봉투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쓰여 있었습니다. Country : Honduras Area : Francisco ..
잠깐 '마이크로 로트(micro lot)' 커피를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Bean Fruit Coffee라는 회사에서는 마이크로 로트 커피를 설명하는 을 썼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일단 당신이 복숭아 과수원을 경영하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대부분의 땅에서 괜찮은 복숭아가 열립니다. 그런데 어느 지점에서는 아주 훌륭한 복숭아가 열려요. 이 지점의 나무 몇 그루에 열리는 복숭아는, 당신 농장의 다른 지역에 열리는 어떤 복숭아보다도 토실토실하고 달콤합니다. 보통은 훌륭한 복숭아와 괜찮은 복숭아가 섞여서 함께 팔립니다. 마이크로 로트는 훌륭한 복숭아만 따로 모아서 (비싸게) 파는 겁니다." 이 이야기를 커피 농장에 적용해 보면 농장의 특정 지점에서 열리는 훌륭한 커피를 따로 모아서 파는 것이라 볼 수..
컵 오브 엑설런스(Cup of Excellence, COE) 2013 경매 결과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로스터리 카페, 수입사, 판매자들의 이름도 몇몇 보이네요. 인터넷 검색 결과 한국 회사라고 짐작되는 경매 결과를 모아 봤습니다. 지나치게 검색 결과가 많이 나와서 특정하기 힘든 사명(예 : World Coffee Co., Ltd.)은 목록에 넣지 않고 뺐습니다. 딱 봐도 일본 회사같은 사명(예 : Maruyama Coffee)이나 독일 회사같은 사명(예 : ...GmbH)도 뺐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경매에 참여하여 커피를 따 냈지만 이 목록에는 빠진 한국 회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름만 같고 다른 회사의 홈페이지를 잘못 링크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목록은 참고 수단으로만 활용해 주세요..
해상도 등의 스펙이 HD 기준에 못 미치는데도 화질이 좋(아보인)다는 이유로 'HD급 동영상'이라고 광고하는 것이나, 카메라 구조가 DSLR이 아닌데도 화질이 좋(아보인)다는 이유로 'DSLR급 카메라'라고 광고하는 것은, 엄밀히 말해 옳지 않은 겁니다. HD나 DSLR은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동영상이나 카메라를 분류할 때 쓰는 말이지 화질 좋은 동영상이나 카메라에 붙이는 수식어가 아니거든요. 마찬가지로 스페셜티나 COE도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커피를 분류할 때 쓰는 말이지 품질 좋은 커피에 붙이는 수식어라 할 수 없습니다. 스페셜티 커피는 SCAA 프로토콜에 맞추어, 샘플당 적어도 5잔 이상 커핑을 해서 점수를 낸 다음 80점 이상이 나온 커피에만 쓸 수 있는 말입니다. 예전에도 쓴 적이 있지만 C..
컵 오브 엑설런스(Cup of Excellence, COE) 인증을 수여하는 과정은 일종의 추리통계입니다. 이 대회에 각 농장이 출품하는 커피는 약 1300kg쯤 됩니다. 커퍼들이 마시는 커피는 다 합쳐 5kg가 안 될텐데 이것만 마셔보고 기준에 합당하면 나머지 1295kg의 커피도 기준에 합당할 것이라 판단하여 COE 인증을 주니까요. 추리통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말도 안 되는 일 같지만, 잘 따지고 보면 제법 그럴싸한 과정임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이 글에는 평균, 표준편차, 정규분포의 개념이 사용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수학의 수준을 넘지는 않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낙타의 혹처럼 볼록한 곡선이라든가 1.96σ, 95%같은 숫자가 떠오르신다면 이 글을 읽으시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