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 인도네시아 자바 G1 (Indonesia Java G1) 200g 제품명 : 살아숨쉬는 자바섬의 맛있는 커피 입수일 : 2015. 10. 9. 출처 : 비마이프렌드 (2015 카페&베이커리 페어에 설치된 부스에서 구입) 저의 예순다섯 번째 커피는 인도네시아 자바 G1이었습니다. 시티 내지 시티 후반 정도로 로스팅한 것 같습니다. 선물받은 커피입니다. 2015 카페&베이커리 페어에 함께 간 단짝이 사 주었습니다. 풀 바디, 다크초콜릿(향/촉감), 고소함(맛/향), 얼큰한 향신료(향), 와인의 느낌 "공기좋은 치아파스의 맛있는 커피"는 제 인생 최고의 원두 중 하나였습니다. 2013년에 맛본 커피의 향미가 아직도 기억날 정도니까요. 비마이프렌드가 취급하는 원두는 두 종류인데, 그 하나가 앞서 말한 ..
원두 : 인도네시아 블루 플로레스 (Indonesia Blue Flores) 200g 구입일 : 2014. 7. 15. 구입처 : 커피플랜트 저의 서른다섯 번째 원두는 인도네시아 블루 플로레스였습니다. 풀시티 정도로 추정됩니다. 로스팅한 지 하루 정도 지났을 때 이 정도 오일이 배어나오는 것은 흔한 일이니까요. 판매자 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쓰여 있었습니다. 지역 : Bajawa, Flores 고도 : 1,200-1,800m 품종 : Typica & S-795 가공 : Semi washed 수확 : 2013 Cup Note : Sweet chocolate and floral notes, earthy and smooth body, with a hint of smokiness Farm Informat..
원두 : 인도네시아 만델링 (Indonesia Mandheling) 100g 구입일 : 2013. 12. 30. 구입처 : 쿠아모스 저의 열아홉 번째 커피는 인도네시아 만델링이었습니다. 크리스피크림 도넛에 글레이즈를 입힌 것처럼 커피오일이 한 겹의 막을 이루었던 8월의 만델링과는 달리, 적갈색을 띤 원두 위로 촉촉하게 오일이 배어나온 모습이 탐스럽습니다. 상온에서 며칠 더 두었더니 마찬가지로 막을 이루었던 것으로 보아, 커피오일이 배어나온 정도는 (몇몇 산지에 한해서겠지만) 로스팅한 원두가 상온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렀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하나의 척도로 삼을 수 있겠습니다. 자바를 다 마셨지만 하라는 아직도 한참 남아있었습니다. 하라를 그냥 마시는 것보다는 인도네시아 커피와 반씩 섞어 마시면 좋겠다는 생..
원두 : 인도네시아 자바 (Indonesia Java) 100g 구입일 : 2013. 11. 25. 구입처 : 카페뮤제오 맛은 그렇게나 유별난 커피가, 생긴 건 또 평범하게 생겼습니다. 저의 열네 번째 커피는 인도네시아 자바였습니다. 구매 버튼을 누를 때도 스트레이트로 마실 생각은 별로 없었지만, 어쩌다 보니 반반커피의 절반을 책임지는 베이스 역할로 100g이 다 나가버렸습니다. 딱 한 번, 찻주전자로 우려 스트레이트로 마셔보았습니다. 사실 저는 커피의 산미를 즐기는 쪽이지 향을 즐기는 쪽이 아니어서, 산미가 거의 없는 자바의 쌉쌀함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커피와 반씩 섞어 마시게 되었습니다. 블렌딩 용도로 쓴다면, 시티 정도로 로스팅한 만델링으로 자바를 대신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
원두 : 인도네시아 만델링 (Indonesia Mandheling) 50g - 추정치 입수일 : 2013. 8. 12. 출처 : 쿠아모스 저의 네 번째 원두는 인도네시아 만델링이었습니다. 더운 날 마시는 따뜻한 커피는 새콤한 편보다 쌉쌀한 편이 낫겠다 싶어서였죠. 강배전을 한 원두여서 그런지 제법 커피오일이 배어나왔습니다. 평소처럼 쿠아모스에 가서 만델링 사고 싶다고 말했더니 "볶은 지 좀 되어서, 카페에서 바로 내려 마시기에는 좋지만 집에 가져가서 두고두고 마시기에는 좋지 않다"며 팔지 않으셨습니다. 아이고 orz 멘탈이 흐늘흐늘해져서 그럼 뭘 사 먹어야 하나… 하는 동안 매니저와 이런저런 커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혹시 사모님이시냐고 물어보려다가, 사모님이 아니라면 큰 실례가 되기 때문에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