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 도미니카 공화국 시바오 알투라 훈칼리토 (Dominican Rep. Cibao Altura Juncalito) 100g 구입일 : 2015. 7. 4. 구입처 : 통인동 커피공방 저의 쉰아홉 번째 커피는 도미니카 공화국 시바오 알투라 훈칼리토였습니다. 시티보다 조금 짙은 빛깔입니다. 오일도 좀 배어나왔네요. 쌉쌀한 네팔 원두를 샀으니 산미가 좋은 원두도 하나쯤 사야겠다 싶어 커피공방에 들러 적당해 보이는 물건을 집어든 것이 이 시바오 알투라 훈칼리토였습니다. 작년에 맛본 도미니카 핀카 히메네스의 산미가 좋았으니, 이번에도 그러하리라 기대했던 겁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의 기대는 완전히 빗나갔습니다(ㅋㅋㅋㅋ). 핸드 소트를 하니 벌레 먹은 콩이 제법 많았습니다. 병충해가 좀 심했던 모양입니..
원두 :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Jamaica Blue Mountain) 200g 구입일 : 2014. 8. 25. 구입처 : GBT커피 저의 서른일곱 번째 원두는 자메이카 블루마운틴이었습니다. 하이 정도로 추정됩니다. 기대한 만큼 잘 생긴 원두는 아니었습니다. 주름이 덜 펴진 원두, 갈라짐이 두 줄인 원두, 형태가 일그러진 원두가 조금씩 섞여 있었고 크리스털마운틴이나 코나처럼 알이 시원시원하게 잘 생겼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습니다. 커피라는 취미생활을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블루마운틴이라는 이름과 마주하게 되어 있습니다. 커피 산지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블루마운틴은 안다고(혹은 들어보았다고) 할 정도니까요. 마치 롤렉스 같은 존재죠. 하지만 그 브랜드 파워에 비해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받는 대접은 영..
원두 : 도미니카 핀카 히메네스 (Dominican Rep. Finca Jimenez) 50g - 추정치 입수일 : 2014. 3. 11. 출처 : 커피밤 저의 스물네 번째 커피는 도미니카 공화국 핀카 히메네스였습니다. ※ 핀카 지메네즈, 핀카 히메네즈로 읽기 쉽지만, "핀카 히메네스"가 맞습니다. 이 블로그의 용어와 표기법을 참조해주세요. 리뷰는 스크롤을 중간 정도까지 내리면 나옵니다. 봉투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쓰여 있었습니다. 1800~2000m, 수세식 Finca Jimenez, Las Lagunas, Juncalito 마이크로 랏 : 대규모 농장이 아닌 소규모 농장, 또는 특정구역에서 생산, 재배된 커피로 보다 균일한 향미와 맛을 지니고 있으며, 체계적으로 관리된 커피입니다. 로스팅색상 : 미..
원두 : 쿠바 크리스털마운틴 (Cuba Crystal Mountain) 100g 구입일 : 2013. 10. 29. 구입처 : 전광수 커피하우스 대학로점 이 날부터 커피 보관법을 바꾸었습니다. 냉동보관하는 대신, 비닐봉투에 넣어 진공 밀폐용기에 담아보기로 했지요. 그래서 글라스락 직사각 4호 대신 이런 귀염둥이 접시에 디스플레이를 하여 사진을 찍습니다. 알이 굵어서 보기에 좋고, 비교적 약하게 볶은 원두의 특성상 빛깔이 곱습니다. 저의 열한 번째 원두는 쿠바 크리스털마운틴이었습니다. 엘살바도르를 사러 들른 김에 하나 더 골라들었지요. 중배전을 시티+정도로 로스팅하는, 비교적 강하게 볶는 경향이 있는 전광수 커피하우스에서 약배전하는 원두 중 가장 구미가 당기는 게 쿠바 크리스털마운틴이었죠. (쿠바 크리스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