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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콜드 브루 커피로 만들 때

  콜드 브루 커피 1잔 (150mL)

  인삼청 1 ~ 2작은술


 카누로 만들 때

  355mL (12 fl oz = Tall)

  카누 다크 로스트 아메리카노 1봉지

  인삼청 3 ~ 5작은술




 올바른 명칭(?)은 카페 진셍(Caffè Ginsèng)[각주:1] 정도가 되겠습니다. 콜드 브루 커피 기반과 카누 기반 모두로 만들 수 있습니다.


 레시피가 유동적입니다. 설탕으로 잰 인삼이 꿀로 잰 인삼보다 훨씬 단맛이 강하고, 조금 말려서 수분 함량을 줄이고 잰 인삼은 그렇지 않은 인삼보다 훨씬 쌉쌀한 맛이 강해서 상황에 따라 양을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단맛에 변화를 주려면 시럽(국물) 투입량을 조절하고, 쌉쌀한 맛에 변화를 주려면 인삼 고형분 투입량을 조절하면 됩니다.


 인삼청을 넣으면 커피의 쓴맛이 훨씬 강하게 느껴집니다. 바디감과는 조금 다른 차원입니다. 향과 맛의 변화가 상당히 강해서 원두의 특성을 많이 가리는 편입니다. 커피 자체를 즐기기에는 별로 좋지 않은 레시피입니다.


 …하지만 붕붕드링크 용도로는 훌륭합니다. 인삼이 잘 받는 체질이라면, 한 번 마셔 보세요. 힘세고 강한 커피입니다.


 자매품(?)으로는 도라지청을 넣은 커피가 있습니다. 조금 말려서 꿀에 잰 다음 잘 숙성시킨 도라지청을 넣은 커피는 인삼치노 못지 않은(쌉쌀한 맛 측면에서는 오히려 인삼치노보다 훌륭한) 커피입니다. 이름 짓기가 어려워서 포스팅이 밀리네요. 도라치노(?!) 역시 힘세고 강한 커피입니다.




 각주


  1. 인삼(ginseng)은 이탈리아어로 해도 ginsèng입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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