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 에티오피아 샤키소 모모라 스페셜티 (Ethiopia Shakiso Mormora Specialty) 120g - 추정치 입수일 : 2015. 11. 14. 출처 : 할리스 커피클럽 대학로점 저의 일흔 번째 커피는 에티오피아 샤키소 모모라 스페셜티였습니다. 하이~시티의 중약배전입니다. 배전도에 비해 주름이 잘 펴진 편입니다. 봉투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적혀 있었습니다. Origin : Ethiopia Region : Shakiso Variety : Typica Processing System : Natural Roasting Point : High to City Roasting Day : 2015. 11. 14. 할리스 커피클럽 원데이 클래스를 수강하고 받은 원두입니다. 중간 바디, 밀크초콜릿(..
원두 : 탄자니아 음빙가 (Tanzania Mbinga) 235g 구입일 : 2015. 9. 10. 구입처 : 그린어쓰 커피 저의 예순세 번째 커피는 탄자니아 음빙가였습니다. 제품명에 붙은 "AAA"는 스크린 사이즈였나 봅니다. 정말 굵직합니다. 부르봉이 이렇게 굵을 수도 있는 건가 싶을 정도로요. 과테말라 엘 카르멘과 함께 구입한 원두입니다. 쿠아모스의 탄자니아 AA, 짐마카페의 탄자니아 AA 이후로 오랜만에 맛보는 탄자니아입니다. 일년에 한 번 꼴로 마시게 되네요. 비교적 가벼운 바디, 약간의 다크초콜릿(향/촉감), 볶은 곡물 같은 고소함(맛/향), 산미 탄자니아 음빙가는 산미와 고소함 쪽에 강점을 보이는 원두입니다. 조가비 모양의 콩(shell)과 쭈그러진 콩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한 알의 생두는 ..
원두 : 과테말라 엘 카르멘 (Guatemala El Carmen) 235g 구입일 : 2015. 9. 10. 구입처 : 그린어쓰 커피 저의 예순두 번째 커피는 과테말라 엘 카르멘이었습니다. 알이 굵은 편이고, 조금 길쭉합니다. 이 원두도 센터컷의 황금빛 채프가 보기 좋네요. 그린어쓰 커피의 9월 할인 원두로 과테말라 엘 카르멘과 탄자니아 음빙가 스페셜티가 올라왔는데, 평소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던 원두여서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교적 가벼운 바디, 볶은 곡물 같은 고소함(맛/향), 와인의 느낌 과테말라 엘 카르멘은 부드러움과 고소함 쪽에 강점을 보이는 원두입니다. 건식으로 가공한 원두나 인도네시아 쪽 원두에서 흔히 감지되는 콤콤함이나 복잡한 양상의 맛은 없지만 와인의 느낌이 조금 있어, 에티오피아 하..
원두 : 르완다 루붐부 스페셜티 (Rwanda Ruvumbu Specialty) 200g 입수일 : 2015. 7. 26. 입수처 : 콩밭커피 저의 예순한 커피는 르완다 루붐부 스페셜티였습니다. 무난하게 잘 생긴 원두입니다. 센터컷의 황금빛 채프가 보기 좋군요. 봉투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쓰여 있었습니다. 지역 Nyamasheke District 고도 1700-2100m 품종 Bourbon 가공 Fully Washed 선물받은 커피입니다. 단짝의 지인이 콩밭커피에서 원두를 정기적으로 배송받는 분인데, 사정이 이러저러하니 르완다 원두를 좀 가져가지 않겠느냐 하여 전달받았습니다. 이 원두는 한 달 정도 냉동 보관되었던 것인데(로스팅 일자가 6월 28일이었습니다), 냉동 보관을 예사로 하는 저로서는 별 문제..
원두 : 브라질 산토스 블루 다이아몬드 (Brazil Santos Blue Diamond) 235g 구입일 : 2015. 1. 27. 구입처 : 그린어쓰 커피 저의 쉰한 번째 커피는 브라질 산토스 블루 다이아몬드였습니다. 주름진 부분과 주름이 펴진 부분의 색 차이가 크지 않고, 표면에 오일이 거의 배어나오지 않았으며, 알이 비교적 굵습니다. 예전에 리뷰한 브라질 세하도 파인컵을 제법 닮았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결점두가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명색이 스페셜티 커피니, 당연하지요). 봉투에는 다음과 같은 커핑노트가 적혀 있습니다. citric acidity orange lemons Full-Body Long Finishing 브라질 산토스 스페셜티 다이아몬드 시리즈는 "SCAA 85점 이상의 점..
원두 : 브라질 파젠다 카쇼에이라 다 그라마 (Brazil Fazenda Cachoeira da Grama) 30g - 추정치 입수일 : 2014. 4. 18. 출처 : 커피밤 저의 서른 번째 커피는 브라질 파젠다 카쇼에이라 다 그라마였습니다. 채프 부분의 색이 비교적 진하고, 원두의 표면도 제법 짙은 것이 특징적입니다. 봉투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쓰여 있었습니다. 위치 : 브라질 스페셜티 Fazenda Cachoeira da Grama 스페셜티 커피 : 이상적인 커피재배와 기후 조건에서 생산된 아주 뛰어난 품질의 생두로부터 만들어진 커피로 생산지 농장과 품종이 단일하고 분명해야 한다. 산지 농장만의 개성 있는 풍미가 두드러지고 우수해야 한다. 재배고도 : 1100~1250m 가공방식 : 펄프드 내추럴..
원두 : 에티오피아 이르가체페 TOP G1 아리차 (Ethiopia Yirgachefe TOP G1 Aricha) 30g - 추정치 입수일 : 2014. 4. 18. 출처 : 커피밤 저의 서른한 번째 커피는 에티오피아 이르가체페 TOP G1 아리차였습니다. 에티오피아 원두는 생김새도 제각각이고 피베리도 섞여 있어야 제 맛이죠. 봉투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쓰여 있었습니다. 위치 : 에티오피아 이르가체페 TOP G1 아리차 스페셜티 커피 : 이상적인 커피재배와 기후 조건에서 생산된 아주 뛰어난 품질의 생두로부터 만들어진 커피로 생산지 농장과 품종이 단일하고 분명해야 한다. 산지 농장만의 개성 있는 풍미가 두드러지고 우수해야 한다. 재배고도 : 1900~2200m 가공방식 : 수세식 가공방식 로스팅색상 : ..
원두 : 과테말라 라 벨라 (Guatemala La Bella) 75g - 추정치 입수일 : 2014. 3. 11. 출처 : 커피밤 저의 스물다섯 번째 커피는 과테말라 라 벨라였습니다. 봉투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쓰여 있었습니다. 1500m, 수세식 2013 Guatemala CoE No.13 (La Bella Y Anexo)와 동일한 농장에서 재배된 고급 커피입니다. 45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는 La Bella 농장은 4대를 이어가고 있는 가족 농장입니다. La Bella 농부는 커피 농사를 예술이라고 표현하며 과테말라의 자랑인 Micro-Climate으로 인해 La Bella 커피가 더욱 스페셜티 하다고 합니다. 로스팅색상 : 미디움 로스팅 (그림 6단계 중 4단계) 테이스트노트 : La Bel..
원두 : 파나마 다이아몬드마운틴 (Panama Diamond Mountain) 300g 구입일 : 2013. 11. 25. 구입처 : 카페뮤제오 150g정도는 냉동실로 보내느라 간만에 글라스락 직사각 4호에 담아서 찍어보았습니다. 무난하고 평범하게 생겼습니다. 저의 열세 번째 커피는 파나마 다이아몬드마운틴이었습니다. 에서는 '코스타리카와 인접한 서쪽 지역의 커피는 코스타리카 커피의 특성에 가깝고, 콜롬비아와 인접한 동쪽 지역의 커피는 콜롬비아 커피의 특성에 가깝다'고 하고, 에서는 '코스타리카 및 콜롬비아와 지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지만, 향미는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독자적이다'고 하는, 두 책의 평이 완전히 엇갈리는 재미난 나라입니다. (일반론 차원에서 따지자면, 두 책의 평 중 하나는 틀릴 수밖에 없..
잠깐 '마이크로 로트(micro lot)' 커피를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Bean Fruit Coffee라는 회사에서는 마이크로 로트 커피를 설명하는 을 썼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일단 당신이 복숭아 과수원을 경영하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대부분의 땅에서 괜찮은 복숭아가 열립니다. 그런데 어느 지점에서는 아주 훌륭한 복숭아가 열려요. 이 지점의 나무 몇 그루에 열리는 복숭아는, 당신 농장의 다른 지역에 열리는 어떤 복숭아보다도 토실토실하고 달콤합니다. 보통은 훌륭한 복숭아와 괜찮은 복숭아가 섞여서 함께 팔립니다. 마이크로 로트는 훌륭한 복숭아만 따로 모아서 (비싸게) 파는 겁니다." 이 이야기를 커피 농장에 적용해 보면 농장의 특정 지점에서 열리는 훌륭한 커피를 따로 모아서 파는 것이라 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