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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5mL (12 fl oz = Tall)

 카누 다크 로스트 아메리카노 1봉지

 모과 에센스 (←모과청 1큰술)




 유자치노에서와 마찬가지로, 올바른 명칭(?)은 카페 코토뇨 치네제(Caffè Cotógno Chinése)[각주:1]정도가 되겠습니다.


 뜨거운 물에 청을 진하게 우려내 (건더기는 커피에 넣지 않고) 에센스를 만들어 커피에 넣는 걸 '권장'하는 유자치노와 달리, 모과청은 에센스 사용이 필수입니다. 커피 마시다 모과를 씹으면 입안이 온통 텁텁해져서 더 이상 커피 맛을 못 즐길 지경이 되거든요. 에센스 만들어서 모과 먼저 건져 먹고, 약간의 물로 입을 헹구고, 커피에 에센스를 부어 마시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유자치노처럼 무난하지는 않지만, 독특한 향이 매력적이어서 모과청이 있다면 한 번쯤 만들어서 마셔 볼 만한 커피입니다.




 각주>


  1. 모과(chinese quince)는 이탈리아어로 cotógno chinése입니다. cotógno까지만 쓰면 마멀레이드 원재료인 '마르멜로'를 가리키게 됩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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