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보일드 커피의 레시피를 조금씩 변경하면서 커피를 마셔오다가, 이제는 수정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 레시피 수정 안내를 합니다. 주요한 변경점은 다음의 세 가지입니다. (해당되는 레시피가 등장하는 이 블로그의 다른 글도 이에 맞게 수정되었습니다) ① 뜸 들이는 시간 연장 40초→45초로 연장. ② 원두를 투입하는 시간을 고정 45초 내에 원두를 투입하고 휘저어주는 것으로 변경. ③ 재가열 시간 변경 작은 거품이 올라올 때부터 시간을 재서 40초→불을 켜고 45초로 변경. 오랜 시간에 걸쳐 원두를 투입하면 그만큼 온도가 내려가기 때문에 재가열을 오래 해야 끓어오르게 되고, 결과적으로 원두가 오랜 시간 뜨거운 물 안에 머무르게 됩니다. 원두를 투입하는 시간에 따라 커피의 맛이 달라질 수 있는 것이죠. 커피의 맛..
2014년 7월 29일에 글을 수정합니다. 원래는 글을 삭제하고 포스팅을 재개할 생각이었지만, 그랬다가는 검색엔진에 새 글이 안 뜰 것 같기도 하고 답글 달린 글을 지우기 아까워서 추가 내용을 붙이고 글을 보존하겠습니다. 어, 하는 사이에 8월이 눈앞까지 왔습니다. 휴가는 종류를 불문하고 빛의 속도로 지나가게 마련인가 봅니다. 커피와 관련된 특별한 자기계발을 할 틈은 없었지만 쉬고 나니 머리는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모처럼 리뷰의 압박 없이 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좋았고요. 리뷰를 놓아버린 건 아니지만, '빨리 마시고 리뷰 써야 하는데'와 같은 생각에 쫓기지 않아서 여유가 있었습니다. 월요일에는 포스팅을 하고 때에 따라 비정기 포스팅을 할 수 있는, 한 달에 4+@건(혹은 5+@건)의 페이스를 잡을 생각입..
2014년 10월 9일 수정 : 원두 보관 방법은 로 통합 및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링크된 글의 내용을 우선적으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직접 방문해서 원두를 구입한 로스터리 카페는 의정부 쿠아모스와 전광수 커피하우스 대학로점, 이렇게 두 곳이었습니다. 두 곳 모두 동일한 원두 보관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죠. 원두를 비닐백에 담고, 봉투를 잘 눌러 안에 있는 공기를 빼낸 다음, 빼낸 공기가 다시 들어가지 않게 봉투 입구를 돌돌 말아서 잘 사리고서 밀폐용기 안에 넣고 뚜껑을 닫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제가 사용해 보았던 원두 보관 방법은 두 가지였죠. ① 당장 쓰지 않을 원두는 냉동실에 보관하고, 그때그때 덜어 쓰는 원두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실에 보관합니다. 냉장실에 보관하는 밀폐용기에 원두가 떨어지..
2014년 10월 9일 수정 : 원두 보관 방법은 로 통합 및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링크된 글의 내용을 우선적으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당장 쓰지 않을 원두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그리고 그때그때 덜어 쓰는 원두는 또 다른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실에 넣어 두는 방법을 꽤 오랫동안 지속해 왔습니다. 일종의 타협안이었지요. 커피를 마실 때마다 냉동실에 보관한 원두 통의 뚜껑을 연다면 원두 표면에 제법 많은 이슬이 맺힌 채로 얼어버릴 테니, 그때그때 덜어 쓰는 그릇이 하나 필요했습니다. 덜어 쓰는 그릇을 상온에 보관한다면 냉동실에서 원두를 꺼내어 이 그릇으로 옮길 때 원두 표면에 맺힌 이슬을 날리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저는 그게 싫어서 덜어 쓰는 그릇을 냉장고에 넣어두기로 했던 것이지요. 냉..
레시피를 조금씩 변경하면서 커피를 마셔오다가, 이제는 수정하는 것이 낫겠다 싶어 레시피 수정 안내를 합니다. 주요한 변경점은 다음의 세 가지입니다. (해당되는 레시피가 등장하는 이 블로그의 다른 글도 이에 맞게 수정되었습니다) ① 원두 1회 분량 증가, 추정치 삭제. 콜드 브루 커피 1회 분량 : 원두 8g 터키시 커피 1회 분량 : 원두 8g ② 콜드 브루 커피 추출 시간 연장 12~14시간→18시간으로 연장. ③ 터키시 커피 추출 시간 단축 시에라 컵 기준, 보글보글 끓고 나서 30초가 지나면 추출을 끝냄. 보글보글 끓고 나서 1분 30초→30초로 단축. 불 위에 올려놓고 나서 4분→3분으로 단축. ※이 글은 2015년 11월 16일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원두 1회 분량은 몇 차례에 걸쳐 증량되었습..
2014년 10월 9일 수정 : 원두 보관 방법은 로 통합 및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링크된 글의 내용을 우선적으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당장 쓰지 않을 원두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그때그때 덜어 쓰는 원두는 또 다른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실에 넣어 두지요. 냉장실의 밀폐용기가 비면 냉동실에서 원두를 퍼내어 담습니다. 원두를 보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때그때 먹을 만큼만 사서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가 쓰는 방법일 겁니다. 냉동실은 어쩔 수 없을 때나 쓰는 차선책이고, 냉장실은 별로 권장할 게 못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냉동실이나 냉장실에 있다가 밖으로 나온 원두 표면에 이슬이 맺히면 커피가 제대로 추출되지 않으므로 이슬이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냉동실이나 냉장실에 보관된 ..
올바른 제목(?)은 "변별적 자질 산점도를 활용한 커피 원두의 선택"이겠지만 이걸 제목으로 썼다가는 저도 클릭하기 싫을 것 같아서 적당한 말로 바꾸었습니다. 저의 커피 생활은 콜롬비아 수프리모 200g으로 시작했습니다. 무난한 편이지요. 시간이 지나자 여러 종류의 원두를 맛보고 싶은 욕심이 생겼고, 원두의 특징을 알아보게 되었고, 길고 알아듣기 힘든 설명과 마주하며 좌절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카페뮤제오(http://www.caffemuseo.co.kr/)라는 쇼핑몰에서 원두의 '대표적 맛'을 형용사로 표기한 것을 보았습니다. "바디감/상큼함/밸런스"와 "케냐 커피는 주로 상큼하고 깔끔한 맛과 함께 자몽과 와인의 풍미를 지니며, 입 안에 꽉 찬 무게감을 가지고 있습니다."를 비교해 보면, 카페뮤제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