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 콜롬비아 수프리모 (Colombia Supremo) 200g 구입일 : 2013. 5. 10. 구입처 : 할리스 저의 첫 번째 원두는 할리스에서 구입한 콜롬비아 수프리모였습니다. 제품설명에 의하면 Malloca농장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되었다는군요. 이걸 구입하게 된 계기는 좀 엉뚱했습니다. My Starbucks Rewards 카드가 아직 그린 등급이 안 되어서 스타벅스 원두를 사도 쿠폰을 못 받는 상황이라, 에라 모르겠다 하고 할리스에 들러서 가장 최근에 볶았다는 원두를 집은 게 콜롬비아였습니다. 블렌딩하지 않은 단일원산지 커피를 이만큼 꾸준하게 마셔본 것이 처음이라, 이러쿵저러쿵 길게 평을 늘어놓을 형편은 못 됩니다. 브라질만큼이나 무난한 커피라는 평을 받는 원산지라는 점에서 무난한 출발..
2014년 10월 9일 수정 : 원두 보관 방법은 로 통합 및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링크된 글의 내용을 우선적으로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당장 쓰지 않을 원두는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그때그때 덜어 쓰는 원두는 또 다른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실에 넣어 두지요. 냉장실의 밀폐용기가 비면 냉동실에서 원두를 퍼내어 담습니다. 원두를 보존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때그때 먹을 만큼만 사서 서늘한 곳에 보관했다가 쓰는 방법일 겁니다. 냉동실은 어쩔 수 없을 때나 쓰는 차선책이고, 냉장실은 별로 권장할 게 못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냉동실이나 냉장실에 있다가 밖으로 나온 원두 표면에 이슬이 맺히면 커피가 제대로 추출되지 않으므로 이슬이 마를 때까지 기다려야 하고, 냉동실이나 냉장실에 보관된 ..
웹서핑을 하다 보면 "세계 3대 커피"에 대한 글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구글에 "세계 3대 커피"로 따옴표 넣고 검색하면 2013년 5월 28일 현재 23만 개 이상의 문서가 검색됩니다.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하와이안 코나 (엑스트라 팬시), 예멘 모카 마타리가 이른바 세계 3대 커피라고 합니다. 중간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보통의' 아라비카 원두들보다 두드러지게 비쌉니다. 하지만 왜 이것들이 다른 원두를 제치고 세계 3대 커피가 되었는지 설명해주는 글은 아직까지 못 봤습니다. 비싼 것으로 따지자면 다음 둘을 넘어설 커피가 없을 겁니다. - 블랙 아이보리 (Black Ivory, 이른바 코끼리 똥 커피) - 코피 루왁 (Kopi Luwak, 이른바 고양이 똥 커피) 전통의 강호(?) 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