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 브라질 산토스 블루 다이아몬드 (Brazil Santos Blue Diamond) 235g 구입일 : 2015. 1. 27. 구입처 : 그린어쓰 커피 저의 쉰한 번째 커피는 브라질 산토스 블루 다이아몬드였습니다. 주름진 부분과 주름이 펴진 부분의 색 차이가 크지 않고, 표면에 오일이 거의 배어나오지 않았으며, 알이 비교적 굵습니다. 예전에 리뷰한 브라질 세하도 파인컵을 제법 닮았습니다. 다행히(?) 이번에는 결점두가 그리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명색이 스페셜티 커피니, 당연하지요). 봉투에는 다음과 같은 커핑노트가 적혀 있습니다. citric acidity orange lemons Full-Body Long Finishing 브라질 산토스 스페셜티 다이아몬드 시리즈는 "SCAA 85점 이상의 점..
원두 : 과테말라 COE 2014 2위 El Injerto (Guatemala COE 2014 #2 El Injerto) 235g 구입일 : 2015. 1. 27. 구입처 : 그린어쓰 커피 저의 쉰 번째 커피는 과테말라 COE 2014 2위 엘 인헤르토였습니다. 이 원두의 COE Score는 90.08점입니다. 파카마라 종이어서 그런지 알이 굵직굵직합니다. 쿠아모스의 과테말라 안티구아와 엘 인헤르토를 리뷰하면서 언급한 바 있는, 아름답고 탐스러운 배색입니다. 원두 표면의 갈색과 센터컷의 금색이 잘 어울리죠? 시티 로스트 정도로 짐작됩니다. 봉투에는 다음과 같은 커핑노트가 적혀 있습니다. vanilla, jasmine, gooseberry, juicy, lively coating 2013년도 엘 인헤르토 ..
원두 : 과테말라 COE 2014 14위 Antigua Buena Vista y Anexos (Guatemala COE 2014 #14 Antigua Buena Vista y Anexos) 100g 입수일 : 2014. 12. 26. 입수처 : 모모스 커피 저의 마흔여덟 번째 커피는 과테말라 COE 2014 14위 Antigua Buena Vista y Anexos였습니다. 이 원두의 COE Score는 85.64점입니다. 2014년 과테말라 COE는 13위부터 22위까지 85점대… 즉 턱걸이 점수를 받았습니다. 콜롬비아 COE El Silencio처럼, 주름진 부분은 어둡고 펴진 부분의 빛깔이 밝습니다. 봉투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쓰여 있었습니다. 농장 : Antigua Buena Vista y An..
원두 : 코스타리카 레디쉬 코코 (Costa Rica Reddish COCOA) 100g 입수일 : 2014. 12. 26. 입수처 : 모모스 커피 저의 마흔아홉 번째 커피는 코스타리카 레디쉬 코코였습니다. Agtron #42라지만, 시티~시티+정도로 보입니다. 무난하고 평범한 생김새입니다. 봉투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쓰여 있었습니다. 코스타리카 몬테살라차 블랙허니 20% 코스타리카 그라나디야 옐로우허니 40% 코스타리카 로스앙겔레스 화이트허니 40% 서로 다른 화이트, 옐로우, 블랙 허니 방식의 커피 블렌드. 다양한 깊이의 단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마치 딸기 초콜렛이 연상되는 커피. Agtron No.42 'Reddish COCOA'를 외래어 표기법에 맞게 쓰면 '레디시 코코아'가 됩니다. 영어 어말..
원두 : 에티오피아 베베카 (Ethiopia Bebeka) 200g 입수일 : 2014. 11. 12. 입수처 : 위드오 저의 마흔일곱 번째 원두는 에티오피아 베베카였습니다. 하이+ 정도로 볶은 듯합니다. 저는 이 정도로 볶은 커피를 좋아합니다. 에티오피아 게마드로, 에티오피아 구마르와 함께 제공받은 위드오(withO)의 유기농 원두입니다. 비마이프렌드의 멕시코 치아파스 SHG 이후 정말 오랜만에, '숨은 보석'이라 부르고 싶은 커피를 만났습니다. 밸런스가 좋고, 값이 비싸지 않고, 쿠바 크리스털마운틴의 좋은 특성을 아울러 가지고 있으며,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생산되었습니다. 유명한 산지나 농장에서 생산된 맛 좋은 커피를 마시는 것은 커피 애호가가 누릴 수 있는 기쁨입니다. 그리 유명하지 않은 산지..
원두 : 에티오피아 구마르 (Ethiopia Gummer) 200g 입수일 : 2014. 11. 12. 입수처 : 위드오 저의 마흔여섯 번째 원두는 에티오피아 구마르였습니다. 시티 정도로 볶은 듯합니다. 익숙하고 무난한 에티오피아 커피의 모습입니다. 에티오피아 게마드로, 에티오피아 베베카와 함께 제공받은 위드오(withO)의 유기농 원두입니다. 구마르의 특징을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잘 만든 아메리카노'가 될 겁니다. 만델링이나 파푸아뉴기니에 어울릴 만한 말이 에티오피아 원두에 붙는 건 흔치 않은 일이죠. 하지만 구마르는 만델링이나 파푸아뉴기니와 구별되는 특징을 갖습니다. 콤콤하지 않고, 산미가 좀 있고, 바디가 조금 가볍고 실크 같거든요. 풀 같은 쌉쌀함이 있고, 조금 쏘는 향이 있으며(smoky, a..
원두 : 에티오피아 게마드로 (Ethiopia Gemadro) 200g 입수일 : 2014. 11. 12. 입수처 : 위드오 저의 마흔다섯 번째 원두는 에티오피아 게마드로였습니다. 저번 게마드로와 유사한 비주얼입니다. 풀시티보다는 조금 옅게 볶인 것 같기도 한데… 촬영 환경 탓에 다르게 보인 것이려나요? 유기농 더치 커피와 유기농 원두를 제조·판매하는 회사 위드오(withO)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제가 올린 에티오피아 게마드로에 대한 리뷰를 보았는데, 곧 출시할 신제품에 대한 외부 평가를 부탁하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루 방문객 100명, 누적 방문객 3만이 되지 않는 미미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 이런 제안을 받는다는 건─꽤 놀랍고, 신기하고, 뿌듯하고, 아는 사람들에게 연락 돌려서 자랑하고 ..
원두 : 엘살바도르 COE 2013 4위 Peña Redonda (El Salvador COE 2013 #4 Peña Redonda) 100g 구입일 : 2014. 9. 15. 구입처 : 로스팅하우스 저의 마흔한 번째 원두는 엘살바도르 COE 2013 4위 Peña Redonda였습니다. 이 원두의 COE Score는 88.80점입니다. 큼직하고 길쭉한 원두입니다. 파카마라 종의 특징적인 생김새인 듯합니다. 판매자 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쓰여 있었습니다. 생산자 : Carlos Maurico 농장 : Peña Redonda (1500m) 88.80 (#4) La Palma, Chalatenango, El Salvador Pacamara Semi-Washed Peña Redonda를 외래어 표기법에..
원두 : 에티오피아 짐마 G2 내추럴 (Ethiopia Jimma G2 Natural) 100g 입수일 : 2014. 9. 27. 입수처 : 통인동 커피공방 저의 마흔두 번째 원두는 에티오피아 짐마 G2 내추럴이었습니다. 통인동 커피공방에 들렀을 때 이 물건을 보고 놀랐고('에티오피아 내추럴이 G2라니! G3도 찾아보기 힘든데!') 그 기색을 놓치지 않은(…) 단짝이 사준 것입니다. 에티오피아 내추럴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제각각으로 생겼고 빛깔도 조금씩 다르네요. 로스팅 정도는 '3도'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이 글을 작성한 2014년 10월 현재, 통인동 커피공방에서는 이르가체페를 1도, 콜롬비아를 5도, 탄자니아를 6도, 케냐·만델링을 7도, 몬순을 9도로 로스팅합니다. 3도는 대략 하이에서..
원두 : 파푸아뉴기니 다이아몬드 피오라 블루마운틴 (PNG Diamond Piora Blue Mountain) 200g 입수일 : 2014. 10. 3. 입수처 : 끄레모소 (2014 카페&베이커리 페어에 설치된 부스에서 구입) 저의 마흔세 번째 원두는 파푸아뉴기니 다이아몬드 피오라 블루마운틴이었습니다. 풀시티 초반이라고 합니다만, 빛깔이 좀 옅어 시티~시티 후반처럼 보입니다. 2014 카페&베이커리 페어 부스 배치도와 참가업체 리스트가 올라온 것이 9월 25일쯤이었습니다. 행사가 열리기 일 주일 전이었지요. 저는 빠르게 참가업체의 홈페이지를 뒤적이기 시작했습니다. 200g짜리 2봉, 합 400g정도만 사 오게 될 것 같은데 사전조사를 좀 하는 편이 낫겠다 싶어서요. 그리고 저는 끄레모소의 파푸아뉴기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