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 브루 커피로 만들 때 콜드 브루 커피 1잔 (150mL) 인삼청 1 ~ 2작은술 카누로 만들 때 355mL (12 fl oz = Tall) 카누 다크 로스트 아메리카노 1봉지 인삼청 3 ~ 5작은술 올바른 명칭(?)은 카페 진셍(Caffè Ginsèng) 정도가 되겠습니다. 콜드 브루 커피 기반과 카누 기반 모두로 만들 수 있습니다. 레시피가 유동적입니다. 설탕으로 잰 인삼이 꿀로 잰 인삼보다 훨씬 단맛이 강하고, 조금 말려서 수분 함량을 줄이고 잰 인삼은 그렇지 않은 인삼보다 훨씬 쌉쌀한 맛이 강해서 상황에 따라 양을 조절해 주어야 합니다. 단맛에 변화를 주려면 시럽(국물) 투입량을 조절하고, 쌉쌀한 맛에 변화를 주려면 인삼 고형분 투입량을 조절하면 됩니다. 인삼청을 넣으면 커피의 쓴맛이 훨씬 강..
쿠아모스 (Ky'amos) 전화 : 031-821-9884 블로그 : http://kyamos.com/ = http://blog.naver.com/kyamos 쿠아모스는 의정부에 있는 로스터리 카페입니다. 이름인 '쿠아모스'(소문자 : κύαμος)는 고대 그리스어로 '콩'을 의미한다고 하네요. '커피 콩'을 의미한다고 써 놓은 곳도 있지만… 그냥 '콩'입니다. 이나 에 간간이 'kyamos(bean)'이라는 내용이 나오고, 야후에는 도 올라와 있습니다. 그리스어로 커피는 kafes(καφές), 커피 콩은 kyamos kafe(κύαμος καφέ)입니다(고대 그리스어와 현대 그리스어가 섞였네요. 제대로 된 표현인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그러니까 '쿠아모스 카페'까지 써 주면 '커피 콩'에 근접하겠네..
원두 : 코스타리카 타라주 (Costa Rica Tarazu) 100g 구입일 : 2013. 6. 19. 구입처 : 쿠아모스 저의 두 번째 원두는 코스타리카 타라주였습니다. 구입한 이유는… 이름이 재미있어서였지요 :D 윤기가 제법 흐르지요? 할리스에서 구매했던 콜롬비아 수프리모는 이것에 비하면 푸석푸석한 피부(ㅠㅠ)를 가졌습니다. 콜드 브루 커피로 한 달 가까이 마셨습니다. 콜롬비아 수프리모 리뷰를 6월 21에 작성했지만, 실제로 콜롬비아 수프리모를 다 마시고 타라주를 개시한 것은 7월 4일의 일입니다. 커피가 정말 떨어질 듯 떨어질 듯 안 떨어지더군요. 제 판단 착오로 타라주는 냉동실에서 2주 동안 잠을 자야 했습니다(그리고 이 다음에 구입한 이르가체페 아리차도 열흘 정도 잠을 잤습니다 orz). 전광..
잠깐 '마이크로 로트(micro lot)' 커피를 살펴보고 가겠습니다. Bean Fruit Coffee라는 회사에서는 마이크로 로트 커피를 설명하는 을 썼는데, 내용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일단 당신이 복숭아 과수원을 경영하고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대부분의 땅에서 괜찮은 복숭아가 열립니다. 그런데 어느 지점에서는 아주 훌륭한 복숭아가 열려요. 이 지점의 나무 몇 그루에 열리는 복숭아는, 당신 농장의 다른 지역에 열리는 어떤 복숭아보다도 토실토실하고 달콤합니다. 보통은 훌륭한 복숭아와 괜찮은 복숭아가 섞여서 함께 팔립니다. 마이크로 로트는 훌륭한 복숭아만 따로 모아서 (비싸게) 파는 겁니다." 이 이야기를 커피 농장에 적용해 보면 농장의 특정 지점에서 열리는 훌륭한 커피를 따로 모아서 파는 것이라 볼 수..
싱글 오리진이라는 말을 단순히 '다른 나라의 원두를 섞지 않은' 정도의 수식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제법 있고, 저 역시 그 정도로 이해해 왔습니다. 네이버캐스트 편의 일부입니다.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소개된 원두 종류(현재 스타벅스 매장에서 250g단위로 포장되어 팔리고 있습니다)를 보시면 알겠지만, 과테말라 안티구아, 케냐, 콜롬비아, 수마트라는 특정한 나라 또는 특정한 나라의 특정 지역(region)에서 수확된 커피를 지칭하는 것입니다. 품종, 가공법(processing), 생산 농장, 농법(sun/shade grown coffee), 수확법 등은 제각각일 수 있지요. 투썸플레이스에서 커피를 새로 출시했다는 보도기사의 일부입니다. 코스타리카, 수마트라, 케냐 등 특정한 나라에서 수확된 커피를 지칭합니다...
컵 오브 엑설런스(Cup of Excellence, COE) 2013 경매 결과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로스터리 카페, 수입사, 판매자들의 이름도 몇몇 보이네요. 인터넷 검색 결과 한국 회사라고 짐작되는 경매 결과를 모아 봤습니다. 지나치게 검색 결과가 많이 나와서 특정하기 힘든 사명(예 : World Coffee Co., Ltd.)은 목록에 넣지 않고 뺐습니다. 딱 봐도 일본 회사같은 사명(예 : Maruyama Coffee)이나 독일 회사같은 사명(예 : ...GmbH)도 뺐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경매에 참여하여 커피를 따 냈지만 이 목록에는 빠진 한국 회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름만 같고 다른 회사의 홈페이지를 잘못 링크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목록은 참고 수단으로만 활용해 주세요..
이 블로그에서 사용하는 용어와 표기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순서는 한글 표기의 가나다순입니다. 수시로 내용을 추가 · 수정하고 있습니다. 참고사항은 목록의 맨 끝에 나와 있습니다. [ㄱ] 게샤 (gesha) : [아프] 커피 품종. 에티오피아의 지역 이름(Gesha : Keffa Zone에 속한 Woreda)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는 'gesha', '게샤'로 정하였습니다. (×게이샤, geisha) [ㄱ] 깔루아 (Kahlúa) : [관용(es)] 레시피 부재료. 판매자인 페르노리카코리아의 한글 표기 '깔루아'를 따랐습니다. (에스파냐어 표기법에 따르면 '칼루아'가 되어야 합니다) [ㄴ] 나리뇨 (Nariño) : [es] 커피 산지. '나리뇨'로 정하였습니다. (×나리노) ① 뇨 : ñ의 '니'가 뒤..
해상도 등의 스펙이 HD 기준에 못 미치는데도 화질이 좋(아보인)다는 이유로 'HD급 동영상'이라고 광고하는 것이나, 카메라 구조가 DSLR이 아닌데도 화질이 좋(아보인)다는 이유로 'DSLR급 카메라'라고 광고하는 것은, 엄밀히 말해 옳지 않은 겁니다. HD나 DSLR은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동영상이나 카메라를 분류할 때 쓰는 말이지 화질 좋은 동영상이나 카메라에 붙이는 수식어가 아니거든요. 마찬가지로 스페셜티나 COE도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는 커피를 분류할 때 쓰는 말이지 품질 좋은 커피에 붙이는 수식어라 할 수 없습니다. 스페셜티 커피는 SCAA 프로토콜에 맞추어, 샘플당 적어도 5잔 이상 커핑을 해서 점수를 낸 다음 80점 이상이 나온 커피에만 쓸 수 있는 말입니다. 예전에도 쓴 적이 있지만 C..
컵 오브 엑설런스(Cup of Excellence, COE) 인증을 수여하는 과정은 일종의 추리통계입니다. 이 대회에 각 농장이 출품하는 커피는 약 1300kg쯤 됩니다. 커퍼들이 마시는 커피는 다 합쳐 5kg가 안 될텐데 이것만 마셔보고 기준에 합당하면 나머지 1295kg의 커피도 기준에 합당할 것이라 판단하여 COE 인증을 주니까요. 추리통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말도 안 되는 일 같지만, 잘 따지고 보면 제법 그럴싸한 과정임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이 글에는 평균, 표준편차, 정규분포의 개념이 사용되었습니다. 고등학교 수학의 수준을 넘지는 않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낙타의 혹처럼 볼록한 곡선이라든가 1.96σ, 95%같은 숫자가 떠오르신다면 이 글을 읽으시는 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
현재(2013년 7월) 할리스 멤버십카드 소지자는 5가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할리스 홈페이지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 중 하나인 무료 사이즈 업 혜택은, "커피 음료 무료 사이즈업 or 샷,시럽 추가 중 택1 (본인 1일 1회 1잔에 한함)"라는 문구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조건을 분리해보면… ① 본인이 주문해야 함 : 신원확인(ㅋㅋㅋ)을 하진 않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커피 2잔 시키면서 멤버십카드 2장 제시하는 고객에게 '고객님 본인 카드만 사용 가능합니다'같은 식으로 거절할 수 있게 삽입한 조항 같습니다. ② 1일 1회 1잔 : 혜택 적용 범위를 제한한 것이라 봐야겠지요? ③ 커피 음료만 해당됨 : 무심코 지나쳤던 내용인데, 문구의 앞에 '커피 음료'를 괜히 추가한 게 아니었습니다. 사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