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 : 동티모르 (East Timor) 샘플 1, 2, 3 로스팅 일자 : 2016. 7. 6. 샘플 A, C 로스팅 일자 : 2016. 7. 12. 생두 제공 : 카페티모르 생두 프로세스 : 정광수 ( goldcoffeeclub@daum.net ) 저의 여든네 번째 커피는 동티모르 원두 5종이었습니다. 샘플 1, 2, 3. 샘플 A, C. 지역 : 동티모르 남동쪽 사메(Same) 로뚜뚜 마을, 카부라키 마을. 고도 : 1,000m 이상. Raw+Organic : 농약, 화학비료 등을 사용하지 않고, 원시자연림 속에서 자란 커피를 채집. 정광수님과 연이 닿아 테이스팅하게 된 원두입니다. 카페티모르의 생두를 처리하고 분류한 다음 풀시티로 로스팅한 샘플 5종입니다. 각각의 샘플에 적용된 프로세스는 다음과 ..
원두 : 과테말라 스페셜 셀렉션 (Guatemala Special Selection) 200g 구입일 : 2016. 5. 16. 구입처 : 카페 드 벤 (딴지마켓을 통하여 구입) 저의 여든세 번째 커피는 과테말라 스페셜 셀렉션이었습니다. 시티 로스팅이라고 하는데, 빛깔은 제법 짙은 구릿빛입니다. 제가 구입한 원두는 다음 농장에서 생산된 생두를 볶아 만든 것입니다. (나중에는 바뀔 수도 있습니다) 농장 : San Antonio Chaguite지역 : Agua Dulce, Cuilico, Huehuetenango고도 : 1,450m ~ 2,000mCupping Note : 살구, 자몽, 복숭아, 흑설탕, 초콜릿. 좋은 밸런스배전도 : City ※농장 이름은 판매자에게 문의하여 알아냈고, 농장의 소재지와 재배..
원두 : 온두라스 라 우에르타 (Honduras La Huerta) 200g 구입일 : 2016. 5. 16. 구입처 : 카페 드 벤 (딴지마켓을 통하여 구입) 저의 여든두 번째 커피는 온두라스 라 우에르타였습니다. 미디엄~하이. COE처럼 옅은 빛깔, 비교적 깊은 주름, 갈색에 가까운 톤이 특징적입니다. 판매자 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쓰여 있었습니다. 농장 : 라 우에르타 La Huerta 지역 : 산타 바바라 라스 플로레스 Las Flores, Santa Barbara 고도 : 1,800m 품종 : 카투아이 Catuai 가공 : 워시드 Washed 수상경력 : 2015년 COE 9위, 2013년 COE 1위 Cupping Note : 살구, 복숭아, 카라멜, 자두, 시나몬, 굿 밸런스, 긴 여..
2016 SS 시즌 트렌드는 콜드 브루 커피인가 봅니다. 스타벅스, 카페베네, 할리스 등 이름난 커피 체인점에서 저마다의 콜드 브루 메뉴를 출시하는 걸 보면 말이죠. 비 오는 날에는 따뜻한 카페 라테가 생각납니다. 에스프레소 초이스를 넣은 숏 사이즈 카페 라테는, 이름 길고 달달한 거 마시러 간다는 별다방에서 의외로 괜찮은(?) 커피 메뉴 중 하나입니다. 오랜만에 스타벅스에 갈 생각을 하고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달의 에스프레소 초이스 원두가 무엇인지 확인하려는데… 에스프레소 초이스 페이지가 간 곳이 없는 겁니다. 매장에 전화를 걸어 문의하니 '지금은 에스프레소 초이스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답을 받았고, '확정된 사항은 아니지만, 가을이 되면 에스프레소 초이스가 돌아올 것 같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리..
㈜롯데리아 트렌드리포터 10기 모집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두 번째 도전입니다. 그동안 더 많은 커피를 마시고, 더 많은 맛집을 탐방하며 기회를 기다렸고, 10기 모집 소식을 접하고 나서 찬찬히 준비해 다시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왜 체험단은 대학생 상대로만 모집하는 거야?’ 하시던 분들은 도전하세요! ‘왜 서울 사람만 모집하는 거야?’ 하시던 분들도 도전하세요! 일반인도,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분도 ㈜롯데리아 트렌드리포터로 활동하실 수 있습니다. ‘롯데리아 트렌드리포터? 햄버거 먹는 거야?’ 햄버거뿐만 아니라 커피, 디저트, 다이닝 카페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습니다. 롯데리아 앞에 ㈜가 붙은 ‘㈜롯데리아’가 포인트! ㈜롯데리아에는 여러 식음료 브랜드가 있습니다. 롯데리아, 엔제리너스, 크리스피 크림 도넛,..
카페베네는 "커피가 맛없기로 유명한 것으로 유명한" 커피 체인점입니다. 이런 식의 악명은 악명 중에서도 최악입니다. 커피 맛을 개선하는 식으로 대응하더라도, 커피 마시러 오는 손님이 이미 줄어든 상태라 개선된 맛을 확인받을 기회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장 상식적이고 올바른 대응이 소용없어집니다. '읽어 보지 않았지만 어쨌든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의해 명성을 유지하는 명작처럼, '마셔 보지 않았지만 어쨌든 형편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의해 악명이 재생산됩니다. 이쯤 되면 수습은 사실상 불가능해집니다. 어느 일요일 오후. 신메뉴인 콜드 브루를 맛보러 상계백병원 맞은편 스타벅스에 갔다가 앉을 자리가 없어 돌아나왔습니다. 노원 롯데백화점 맞은편까지 올라와 스타벅스와 할리스를 둘러봤지만 ..
위드오 유기농 더치 커피가 유기농 제주 더치다방으로 리뉴얼되었습니다. 자세한 사연은 글의 후반부에 적기로 하고, 더치다방 3종에 대한 리뷰로 곧장 들어가 보겠습니다. 제주 더치다방으로 리뉴얼되면서 바뀐 점 하나는 원두의 로스팅 포인트입니다. 예전에는 풀시티 정도로 볶은 원두로 커피를 추출했는데, 리뉴얼 후에는 예전보다 조금 약하게 볶는다고 합니다. (제 짐작에는 시티 정도인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산미가 조금 강해지고, 바디가 조금 가벼워졌으며, 향미의 성향이 중강배전에서 중배전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참고 1 : 리뉴얼 과정에서 공정도 조금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참고 2 : 크롭이 바뀌면서 원두의 특성도 조금 바뀌었을 수 있습니다. 더치다방 3종 중 에티오피아 게마드로(Ethiopia Gemadro)는 ..
원두 : 에티오피아 G1 반코 (Ethiopia Banko G1) 100g 입수일 : 2016. 4. 17. 출처 : 커피플랜트 (2016 서울커피엑스포에 설치된 부스에서 구입) 저의 여든한 번째 커피는 에티오피아 G1 반코였습니다. 자잘하고 불규칙한 생김새. 선명한 노란색의 채프. 수세식으로 가공한 에티오피아 원두답습니다. 빛깔은 조금 짙은 편입니다. 판매자 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쓰여 있었습니다. 지역 : Gedeb Worka 고도 : 1700~1800m 품종 : Local variety (자생품종의 혼합) 가공 : Washed 수확 : 2014 / 2015 컵 노트 : tangerine, clean finish, floral element, honeyed flavor 선물받은 커피입니다. 2..
원두 : 니카라과 세로 데 헤수스 파카마라 세미 다크 허니 (Nicaragua Cerro de Jesus Pacamara Semi-Dark Honey) 100g 입수일 : 2016. 4. 17. 출처 : 커피플랜트 (2016 서울커피엑스포에 설치된 부스에서 구입) 저의 여든 번째 커피는 니카라과 세로 데 헤수스 파카마라 세미 다크 허니였습니다. 정말 못생겼습니다(/한숨). 끝이 조금 그슬린 원두가 보입니다만, 상태는 대체로 양호하고 결점두도 적은 편입니다. 판매자 페이지에는 다음과 같은 정보가 쓰여 있었습니다. 지역 : Nueva Segovia 고도 : 1,250m 품종 : Pacamara 가공 : Semi-Dark Honey 수확 : 2015 컵 노트 : citric, green apple, spark..
원두 : 콜롬비아 라 포르투나 (Colombia La Fortuna) 100g 입수일 : 2016. 4. 17. 출처 : 워터킹 커피로스터스 (구 커피볶는칼디) (2016 서울커피엑스포에 설치된 부스에서 구입) 저의 일흔아홉 번째 커피는 콜롬비아 라 포르투나였습니다. 알이 길쭉하고, 모양새는 그럭저럭 반듯한 편입니다. 선물받은 커피입니다. 2016 서울커피엑스포에 함께 간 단짝이 사 주었습니다. 중간 바디, 버터(촉감/향), 다크초콜릿(촉감/맛/향), 레몬·패션후르츠(산미), 망고·리치(맛/향), 브라우니(향), 헤이즐넛(향), 달고나(향), 정향·후추(향) 작년 6월 쿠아모스에서 구입한 엘 나랑호 이후, 10개월 만에 맛보는 콜롬비아입니다. 한국커피 부스의 콜롬비아 산 어거스틴도 상당히 좋았지만, 이왕..